(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제지표 개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48포인트(1.75%) 상승한 2,065.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4포인트(3.09%) 오른 735.72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한적인 중국 제재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이어갔다.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3.7%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6차 비상경제 회의를 통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과 그린 2개 축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에 76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차이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을 기록하며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2달러(0.06%) 하락한 35.4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50원 하락한 1,225.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04억원, 3천2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4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9%, 2.58%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3%, 네이버는 4.87%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업종이 3.0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7월 발표할 종합 계획은 주식 시장에서 계속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5월 수출지표는 부진했지만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했고, 중국 제조업 PMI도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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