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홍콩 금융 당국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입법 강행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 "미국 달러 페그제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앞으로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찬 장관은 "명확한 자본 이탈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 가능성을 침착하게 관망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특별대우를 제공하는 정책적 면제 제거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찬 장관은 "홍콩 정부는 홍콩과 연계한 환율을 방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은행권 유동성은 매우 건전하고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 정부의 지원은 은행권 유동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콩 경제와 관련, "하반기 경기 회복은 국내외적인 감염병 상황에 달려 있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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