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990년대 말의 '닷컴버블' 붕괴를 예견한 한 전문가가 기술주 폭락을 경고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3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앨버트 에드워즈 글로벌 전략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경기 하락세에 대형 기술주가 굴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형 기술 기업의 서비스가 주목받자 기술주 주가가 뛰고 있으나 급락을 피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에드워즈 전략가는 지난 몇 달 동안 미국 기술 기업의 수익이 호조를 보였으나 높은 주가를 정당화할만한 이윤을 낸 것은 아니라면서 다른 주식 대비로 오름세가 강했던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대형 기술주는 성장주로 분류되는데 기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상황에서만 주가 상승이 정당화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말에도 기술주가 수익 증가세 대비 가파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활발한 투자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유동성을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에드워즈 전략가는 또 경기 회복기에 오르는 경기 순환주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약세장이 막을 내렸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무한정 오르기만 하는 주식 그룹은 없다며 대형주 급락 사이클이 임박했다는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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