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한적인 중국 제재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1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4.50포인트(0.84%) 오른 22,062.39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5.08포인트(0.32%) 상승한 1,568.75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을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단계 무역합의 철회와 같은 조치는 나오지 않아 금융시장이 안도했고, 이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3% 넘게 뛰고 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이날부터 휴업 요청을 대폭 완화하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 한때 1% 넘게 올랐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주가 상승폭을 키울만한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 않은 데다 단기 과열을 의식한 이익 확정 매물이 나왔다.

종목별로는 지난 29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도체 부문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한 영향에 도쿄일렉트론, 스크린,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249엔(0.23%) 하락한 107.541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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