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트럼프 제한적 中 제재에 안도랠리
[亞증시-종합] 트럼프 제한적 中 제재에 안도랠리
  • 권용욱 기자
  • 승인 2020.06.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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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도널드 미국 대통령의 제한적인 중국 제재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 일본 = 일본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한적인 중국 제재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50포인트(0.84%) 오른 22,062.39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5.08포인트(0.32%) 상승한 1,568.75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을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단계 무역합의 철회와 같은 조치는 나오지 않아 금융시장이 안도했고, 이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3% 넘게 뛰고 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이날부터 휴업 요청을 대폭 완화하면서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 한때 1% 넘게 올랐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주가 상승폭을 키울만한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 않은 데다 단기 과열을 의식한 이익 확정 매물이 나왔다.

종목별로는 지난 29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도체 부문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한 영향에 도쿄일렉트론, 스크린,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제재 발표에 안도감을 표하며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3.08포인트(2.21%) 상승한 2,915.4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56.44포인트(3.16%) 오른 1,842.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가결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 내용이 시장의 우려를 더 키우지 않은 데 힘입어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 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말했으나 어떤 식으로 제약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을 위한 '절차' 돌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을 두고 중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긴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1단계 무역합의 철회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없었다.

강력한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바와 달리 시장의 우려를 부추기는 내용이 나오지 않자 증시는 안도감에 강세를 보였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도 홍콩보안법 입법 강행과 관련해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앞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달러 페그제도를 변경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5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0.7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49.4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호황과 위축을 가늠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통신 부문이 4% 넘게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771.05포인트(3.36%) 오른 23,732.52, H지수는 272.80포인트(2.85%) 상승한 9,833.83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 동조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36.86포인트(1.25%) 오른 11,079.02에 장을 마쳤다.

소폭 오른 채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장 마감까지 강세를 달렸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우려보다 약하면서 대만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홍콩 양대지수는 대폭 오른 채로 출발해 장중 3% 넘게 오르고 있다. 중국증시도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특별 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홍콩을 중국과 분리된 국가로 취급하지 않을 것이며 홍콩에 대한 정책 면제 철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특별 지위를 즉시 철폐시키지는 않았으며, 철폐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합의도 건드리지 않았다.

강력한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바와는 달리 시장의 우려를 더 부추기는 내용은 없었던 것이다.

홍콩 금융 당국은 국가보안법 입법에도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며, 미국 달러 페그제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개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1.2%, 정유·화학 업종 중에서 포모사석유화학이 2.5% 올랐다.

yw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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