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파른 위축세를 이어갔던 미국 제조업 경기가 5월에는 반등했다.

1일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39.8로, 전월 확정치 36.1에서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했다.

4월 확정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2008년 5월 데이터가 수집된 이후 월간으로는 최대 하락 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계속되면서 생산 손실을 초래했고, 공급망을 방해했으며 수요에 타격을 줘 5월 제조업 수치도 극심한 하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을 재개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안에 생산 추세가 어느 정도 개선될지를 봐야 할 것"이라며 "5월부터 이미 침체 조짐이 완화하는 것을 보면서 안심할 수 있었는데, 이는 4월이 생산 붕괴에 관련해 폭풍의 눈이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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