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2단계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낙관하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지가 1일 보도했다.

미국 바이오테크 회사인 모더나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2단계 임상시험으로 첫번째 지원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했다.

55세 이하의 성인과 그 이상의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총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살빈 리히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백신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모더나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백신 테스트가 성공할 확률은 75%라고 제시했다.

그는 모더나의 주가가 주당 105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개장전 모더나는 2% 오른 62.90달러를 기록했다.

모더나 주가는 약 2주 전 백신 1상 임상시험 환자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롤러코스터 흐름을 타고 있다.

모더나는 환자들에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발견했으며, 이는 실험용 쥐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수준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리히터 애널리스트는 "초기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모더나의 공동연구자들은 이번 달 1상에 대한 피어리뷰 보고서(특정 학문 영역의 동료 전문가들의 연구를 평가하는 것)를 미국 국립보건원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더나는 화요일에 기술 검토를 위해 사이언스 데이를 열 예정이다.

모더나의 2상 임상시험 대상자는 한 달 후 촉진제를 맞게 된다. 패스트트랙 스케줄에 따르면 국립보건원과 모더나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7월에 가장 중요한 3상 시험을 하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모더나가 에볼라와 다른 바이러스성 질병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2020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리히터 애널리스트의 추정에 따르면 주당 4.72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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