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약물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의 임상 3단계 시험에서 환자 치료에 완만한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CNBC가 보도했다.

이번 3단계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은 5일이나 10일 동안 렘데시비르와 다른 일반 치료를 병행한 치료를 받거나, 일반 치료만을 받았다.

길리어드는 이번 시험에서 5일간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환자 중 65%가 11일째에는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한 10일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에도 상태가 호전됐지만, 통계적으로 크게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메르대드 파시 수석 메디컬 오피서는 "세 가지의 무작위적인 통제된 임상시험에서 의학적으로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면서 "렘데비시르는 두 개의 치료그룹에서 모두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파시 오피서는 "코로나19 경증을 치료할 때 5일 치료 코스가 일반 치료보다 더 호전된 환자 결과를 냈다"며 "이는 앞선 시험에서 나온 렘디시비르의 효율을 추가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5월 초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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