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 정책 논의를 위한 회동을 오는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OPEC+는 하루 970만 배럴의 대규모 감산 기한을 1~2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하마드 아르캅 알제리 석유 장관 겸 OPEC 의장은 회원국 대표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9~10일 예정된 회의를 4일로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러시아도 OPEC+ 회동의 조기 개최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등 OPEC+가 하루 970만 배럴 감산 기한을 1~2개월 더 연정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6월 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고, 7월부터는 하루 770만 배럴로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하자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러시아는 한두 달 연장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후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9월1일까지 유지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연말까지 연장을 바라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중간 지점을 찾는 상황이라고 저널은 부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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