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지난 3월 말 이후 4천만 명의 미국인이 실업 급여를 신청하는 등 많은 이들이 경제 회복에 비관적이지만, 모건스탠리는 경제의 V자형 회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1일 배런스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의 지난 3주간 경제 활동 회복 지표가 긍정적이라며 V자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에서 신용 카드 매출 증가율은 5%를 기록했다. 이는 몇 주 전 30% 하락보다 크게 개선됐다.

모건스탠리의 체탄 아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들어온 성장 지표와 정책 등에 기쁘게 놀랐다"면서 "이러한 상향 서프라이즈는 V자 회복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지는 모든 이코노미스트가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초반에는 V자 회복을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U자 회복이나 나이키 모양의 회복을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야 이코노미스트는 "재정과 통화 정책은 회복을 도울 것"이라면서 "정책 대응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강했는데 그 이유는 이번 경기침체가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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