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일 낙관적인 시각은 여전하지만, 격화되는 인종 차별 반대 시위와 미·중 무역갈등 등 위험요인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트 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정말로 희망을 주는 것은 연준과 같은 중앙은행의 행보"라면서 "이들이 경제와 시장을 떠받치고 있으며, 이것이 메인 테마"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재개 등의 진전이 있다면서도 "미국의 시위와 폭력 사태는 또 다른 근본적인 우려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테온 매크로이노믹스의 이안 세프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은 지난 1960년대의 경우 등에서 본 것과 같이 미국의 시위가 길게 가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통행금지 등으로 도시들이 문을 닫는다면 이는 영업을 다시 시작하려는 기업들에 재앙이 되겠지만, 아직 이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BCA 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증시의 가장 큰 위험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라면서 "새로운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다면 위험자산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증시 비중을 완만하게 확대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백신이 올해 말까지 확보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검사가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더 적합한 봉쇄 전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슈왑의 제프리 클레인톱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바이러스 통제 이후 중국에서 본 경제 반등의 희망이 유럽에서 작동하고 있고, 결국은 미국에서도 뒤따라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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