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5~17弗로 최대 2억8천만 弗 목표..기업 가치 37억 弗 전망

소식통 "애초 5억 弗 차입하려고 했으나 미중 갈등으로 낮춰"

"기존 투자자 징둥닷컴-월마트도 IPO 참여"..작년까지 적자 기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중국 온라인 식료품 유통사 다다 넥서스가 나스닥에 상장해 최대 약 2억8천만 달러를 차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전한 바로는 다다 넥서스는 전날 미 증시 당국에 제출한 기업 공개(IPO) 자료에서 이같이 전했다.

공모가 15~17달러로 미 주식예탁증서(ADR) 1천650만 주를 발행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달러로 발행할 경우 기업 가치가 37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SCMP가 소식통을 인용한 바로는 다다 넥서스는 애초 최대 5억 달러가량을 차입하려고 했으나, 미·중 갈등 심화를 고려해 목표액을 낮췄다고 전했다.

다다 넥서스는 기존 투자자인 징둥닷컴과 월마트가 IPO에서 각각 6천만 달러와 3천만 달러어치를 사들일 의향을 보였다고 IPO 신청서에서 밝혔다.

다다 넥서스는 2천760만 명의 액티브 사용자를 가진 주문형 유통 플랫폼 JD-다오자와 중국 700여개 도시 등을 잇는 주문형 배달 플랫폼 다다 나우를 운영한다.

다다 넥서스는 지난해 순손실이 24억6천만 위안(약 4천228억 원)에 달했다. 2018년 순손실은 23억9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