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3사, 23조원 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 성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 조선 3사가 23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협약을 맺었다.

QP가 2027년까지 이들 조선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 규모는 700억리얄(약 23조6천억원)로 알려졌다.

LNG선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사업의 경우 통상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먼저 맺는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세계 최대 연간 생산량을 기존 7천700만t에서 오는 2027년까지 1억2천60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해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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