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피해액이 8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BO는 2030회계연도까지 코로나19가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3%가량인 7조9천억달러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필립 스웨이글 CBO 국장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 응답에서 "기업 폐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소비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가격의 하락도 에너지 부문에 미국 투자를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웨이글 국장은 다만 "CBO 평가에서 최근 제정된 (코로나19 대응) 법안으로 경제적 여건 악화가 부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명목 GDP 기준으로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보다 향후 10년간 15조7천억달러, GDP의 5.3%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의회는 앞서 2조2천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법안을 가결한 바 있으며 추가로 3조달러 규모의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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