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화가 최대 1천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악화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희망 금리밴드 상단은 높였다.

㈜한화는 지난 1일 228회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최초 신고 금액은 700억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오는 4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하며,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1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조달 자금은 이달 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한화는 금리밴드를 개별 민간채권평가기관 수익률 대비 -30~+70bp로 제시했다.

지난 회차는 -15~+15bp로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리밴드 상단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한화는 방위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를 크게 받지 않는 업종임을 고려할 때 원활하게 수요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227회차에서는 1천억원 규모 수요 예측에 5천300억원이 유효 수요 안에 들며 총 1천5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안정적 사업구조 기반의 꾸준한 영업현금창출과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반영해 228회차 공모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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