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유가가 급락하면서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2015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하락했다.

공식적으로는 작년 9월(-0.4%)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서 8개월 만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의 기여도가 -0.82%포인트, 고등학교 납입금 등 교육정책으로 공공서비스도 -0.27%포인트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0.5%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1%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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