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Sunindo Kookmin Best Finance) 설립에 대한 최종 인가를 취득하고 2일부터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는 자동차 소매업 및 인도네시아 전역에 호텔 및 부동산 사업을 영위 중인 Sun Motor Group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차 및 중고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소비재 할부, 오토바이 할부, 렌터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만 약 103만 대의 자동차가 팔렸으며, 연 5% 수준으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2억 7천여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와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구조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는 부코핀 은행(KB국민은행 지분22%, 2대 주주)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법인과의 안정적 협업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구조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Sunindo Kookmin Best Finance 법인의 빠른 조기 안정화를 위해 Sun Motor Group의 캡티브 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오스 시장 조기 안착의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서도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캐피탈은 지난 2017년 2월 라오스에서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의 영업을 개시해 2018년 중반에 흑자 전환을 조기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라오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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