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사업이 공모로 추진된다.

GTX 역사가 빠른 환승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철도사업이 끝난 뒤 환승센터를 짓던 관례와 달리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를 이용하고 역 간 거리가 먼 GTX의 특성을 고려해 GTX 계획 단계에서부터 철도, 버스 간 환승 동선을 미리 짜고자 한 것이다.

현재 GTX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은 이미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이다.

나머지 27개 역사 중 14곳은 GTX 계획과 별개로 지자체 등에서 환승센터를 구상 중이어서 GTX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가 버스 환승센터와 이와 연계된 GTX 출입구, 대합실을 자유롭게 구상하며 특화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경우 사업구상안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광위는 오는 9월 18일까지 접수된 안을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려 평가한 뒤 10월께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한다.

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활용,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계 시 가점이 부여되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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