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12.0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219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5천76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내린 133.22를 나타냈다. 은행이 49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697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으로 출발해 장기 구간 중심으로 약세 폭이 커졌다.

3년 선물은 약보합세를 이어갔고 10년 선물은 하락 전환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부터 한국은행이 국채 매입에 나설 거라는 기대가 다소 위축됐다"며 "국고 30년물도 영향을 줄 만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 변동은 있지만, 기준금리 대비 추가 하락 룸도 있어 보인다"며 "시장에 자금 잉여가 많아 수급을 감안하면 많이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30년물 3조1천억 원 입찰을 진행한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금리는 0.08bp 오른 0.6599%, 2년물은 0.39bp 내린 0.1564%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동시에 경제 정상화, 지표 개선 속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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