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MUFG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에 따른 미·중 갈등으로 한국 원화의 랠리(가치 상승)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1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이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꺼낼 것으로 전망돼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하락한다.

MUFG는 2분기 달러-원 전망치를 1,25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초 제시한 1,240원보다 10원 높은 수준이다.

은행은 미·중 갈등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전망치도 올려잡았다. 3분기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220원으로, 지난달 1,190원보다 30원 높다.

4분기 전망치는 1,200원으로 변화가 없었다.

한편 MUF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학교가 다시 문을 닫고 있긴 하지만 추적·검사로 인해 재유행은 완만할 것이며 빨리 단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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