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호주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83억9천만호주달러(계절조정치) 흑자를 나타냈다고 호주통계청(ABS)이 2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억호주달러 흑자를 상회했다.

호주는 1분기 경상흑자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에는 무역흑자액이 192억달러를 기록한 점이 경상흑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루스 호크만 A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품과 서비스 부문의 수출입이 모두 규모 면에서 감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이번 분기 경상수지 전반에 분명히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순수출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5%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호주달러는 지표 발표 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12달러(0.18%) 하락한 0.67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