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3대 면세점과 '코로나19 극복 및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식에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지난 1일 발표된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지원방안의 충실한 이행, 면세사업자의 고용안정 노력,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한 공동노력 경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대료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같은 달보다 여객이 70% 이상 줄어든 공항의 상업시설에 대해 대·중견기업은 50%, 중소·소상공인은 75%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전대차 매장에도 임대료가 지원되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여객 연동에 따른 내년도 임대료 감면 단서조항은 면세사업자 의견을 반영해 삭제됐다.

이번 임대료 지원 확대를 통해 3천600억원가량의 임대료가 감면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환 사장은 "코로나19로 공사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나 지원 확대를 통해 상생발전과 공존공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영식 대표도 "이번 지원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용안정이 유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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