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5세에 은퇴한 미국의 한 자산가는 여섯 가지 원칙을 세우고 준수함으로써 경제적인 독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억대 연봉을 받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티브 에드콕은 2016년에 100만달러를 모은 뒤 은퇴했다.

수개월 뒤 그의 아내도 뒤따라 은퇴했는데 투자의 귀재가 되어야 이른 은퇴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애드콕은 강조했다.

그는 재정 자립을 인생의 1순위 목표로 정했다며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소득의 70%를 저축하기 시작함으로써 은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애드콕은 적극적으로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두 번째 원칙이라며 웹사이트와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연봉 인상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돈을 모으는 것만으론 은퇴를 앞당길 수 없다며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과 부동산, 사업, 골동품 등에 투자해 부를 축적했다고 애드콕은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자동화를 통해 자산 증식의 효율화를 꾀하는 것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자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기본 원칙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애드콕은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처분하는 것이 마지막 원칙이라며 조기 퇴직을 목표로 삼은 이후 고급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내다 팔았고 외식비와 의복, 휴대전화 구매 비용을 아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지출을 줄일 필요는 없다며 효용이 있는 곳에 지출하도록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신윤우기자)



◇ 美 MMF 운용사들, 낮은 수익률에 수수료 폐지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의 자산 운용사들이 낮은 수익률 속에 수수료를 폐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페더레이션 헤르메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TIAA-CREF 등은 일부 펀드의 수수료를 폐지하거나 인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단기채 펀드의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것은 투자자가 투자만으로도 손실을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내려오고 3개월 만기 재정증권 금리도 하락하며 투자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펀드 매니저인 메건 호더먼은 BI를 통해 "마이너스 기준금리는 약 5조달러에 달하는 MMF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 WSJ "美, 재택근무 확산에 교외·소도시 부동산 호황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함에 따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미 대도시 지역 세입자들의 주택구매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코로나19가 지나가고 나면 교외와 소도시 등 집값이 저렴한 지역에서 팬데믹 이전보다 주택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에도 홍콩의 주택거래가 70% 이상 감소했지만 팬데믹이 지나간 이후에 빠른 속도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교외와 소도시 부동산이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업들이 재택근무 형태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트위터와 스퀘어 등에 이어 페이스북이 일부 근로자들의 풀타임 재택근무를 허용할 것이라면서 5~10년 사이 50%의 인력이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75%의 근로자가 재택근무시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소재 보험사 네이션와이드는 일부 사무소의 문을 아예 닫아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영구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에 사무실을 둔 바클레이즈 역시 회사 위치와 관련해 장기적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의 스벤자 구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주자들이 도시와의 연결을 완전히 끊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더 넓은 공간과 야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재택이 가능한 교외로 '연결코드'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애플의 쿡 CEO, 직원들에 "인간 존엄의 문제는 방관할 것이 아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백인 경찰 강압에 의해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인간 존엄의 문제는 방관할 사안이 아니라고 언급하는 내용의 메모를 직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폭스 비즈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쿡 CEO는 미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의 부당성과 이러한 사회에서 애플의 역할, 그리고 부당에 맞서는 단체에 대한 애플의 기부 노력 등을 담은 메모를 작성해 직원들에 배포했다.

쿡 CEO는 해당 글에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인종주의의 "고통스러운 과거는 폭력의 형태뿐만 아니라 깊이 뿌리박힌 일상 경험에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법이 바뀌었지만, 현실은 여전히 차별받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가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쿡 CEO는 애플이 모두를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해왔으나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깊이 느끼지만 자주 무시되는 고통에 비춰 우리의 견해와 행동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쿡 CEO는 "함께 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옹호하고, 플로이드의 죽음과 더 오랜 인종주의 역사 야기된 공포와 상처, 분노를 인식해야 한다"면서 "인간 존엄성의 문제는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숙 기자)



◇ 코로나19에 中 운동용품·온라인 데이팅 수요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동용품, 온라인 데이팅 수요가 늘어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한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왕양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도 운동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방안을 관료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이키의 온라인 수요도 늘었다.

나이키의 지난 1분기 온라인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물류회사에 재직 중인 왕씨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공원에 올 때마다 사람이 북적거리며, 하루하루 지날수록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운동하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면서 "코로나19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데이팅 수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데이팅 산업은 2018년 50억 위안 수준이었으나 올해 65억 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는 73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중국의 데이팅 서비스업체 바이허지아위앤이 가입자 3억1천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사용자 중 66%, 여성 사용자 중 49%가 코로나19로 이동제한령이 시작됐을 때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는 커플이 부럽다고 답했다.

몇몇 온라인 데이팅 업체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짧은 영상을 이용한 클라우드 매치 메이킹 서비스도 내놨다. (윤정원 기자)



◇ 日 코로나 영향 도산 기업 200곳 달해…증가 가속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도산한 기업이 1일까지 2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탓에 경영이 어려워져 파산 등 법적절차를 밟는 도산 기업은 총 134곳으로 집계됐다. 사업을 중지하고 법적정리 준비에 들어간 기업도 66곳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호텔이나 여관 등이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술집 및 레스토랑 등 음식점이 24곳, 여성 의류 및 신발·잡화 등이 15곳이었다.

NHK는 파산 기업 수가 100개사에 이르기까지 2개월이 걸린 데 비해 200개사에 도달하기까지는 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데이터뱅크는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됐지만 기업의 자금조달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