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0.30원 오른 1,225.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중 갈등 우려 지속에도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1,221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13위안 가까이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을 낙폭을 축소하고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2,08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위안대로 올라섰으나 이내 7.12위안으로 레벨을 낮췄다.
수급상으로도 1,22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가 들어오며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점심 중 호주중앙은행(RBA)은 경기 둔화 폭이 예상보다 덜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다만,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의견은 유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20원대 초반에서는 아침부터 결제 수요가 들어오는 모습"이라며 "카타르 수주 소식에도 숏으로 대응하기는 조심스러운 장이라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갈등 리스크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데 국내외 증시도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오후 들어 상승 시도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5엔 상승한 107.69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93달러 내린 1.1126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7.2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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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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