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혼조…3차추경 언급에 변동성 확대
[채권-마감] 금리 혼조…3차추경 언급에 변동성 확대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6.02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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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고 10년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나머지 구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헤지 물량 등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장 막판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언급이 나오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했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0bp 상승한 0.851%, 10년물은 1.7bp 하락한 1.37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12.13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363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8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6틱 오른 133.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3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503계약 팔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61%를 나타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3차 추경 이슈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 이벤트가 끝나고 단기 구간에서는 차익실현성 매도가 보였다"며 "그 이상은 장중 변동성이 큰 가운데 외국인 매매에 연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이 얇은 가운데 변동성이 컸다"며 "추경 관련한 루머가 이미 돌았지만, 추경 뉴스에 장이 막판에 민감하게 반응한 만큼 시장 컨센서스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3년 선물 매도도 신경 쓰이는 부분으로 언제든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높은 0.844%,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1.1bp 상승한 1.4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미 10년물 금리가 0.08bp 오른 0.6599%, 2년물은 0.39bp 내린 0.1564%에 거래됐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 이후 미·중 갈등이 지속했고,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촉발된 흑인들의 시위도 이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으로 출발했지만, 국고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약세 압력을 받았다. 3년 선물은 약보합세를 이어갔고 10년 선물은 하락 전환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0년물 3조1천650억 원은 연 1.585%에 낙찰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장 초반에는 입찰 물량 부담이 작용했지만, 실수요 등에 힘입어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다고 평가했다.

오후 들어 입찰 부담을 해소한 10년 선물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다만 3년 선물은 외국인 매도와 함께 기간산업안정 기금 채권 일부가 시장 여건에 따라 3년 만기로 발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 이후에 장단기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던 국채선물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추경 관련 발언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강 정무수석은 이날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정부가 추진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에 대해 "35조 3천억 정도로 맞췄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중 고점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3% 감소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 2008년 4분기 마이너스(-) 3.3%를 기록한 후 11년 1분기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1% 증가하면서 실질 GDP 2.0%를 밑돌았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천1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에 3만달러를 돌파한 후 3년 연속 3만달러를 웃돌았지만,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8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을 2천336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16만8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801계약 줄었다. LKTB는 8만6천97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78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2.0bp 오른 0.851%, 5년물은 0.8bp 상승한 1.12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7bp 하락한 1.378%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7bp 오른 1.533%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4bp 상승한 1.572%, 50년물은 1.4bp 오른 1.572%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4bp 하락한 0.588%, 1년물은 0.1bp 내린 0.635%를 나타냈다. 2년물은 0.8bp 상승한 0.76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1.8bp 상승한 2.18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1.7bp 오른 8.47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보합인 0.81%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함없이 1.61%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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