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 원칙에 따라 구매 중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일 자사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두 수출 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의 장 샤오핑 중국 담당 국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장 국장은 "중국 기업들은 미국 대두를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 규칙에 따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기업이 새로 수확한 대두를 월요일에 구매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최소 약 18만 톤의 콩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의 통상적인 구매 수준과 비교하면 극히 소량이다.

전일에는 중국 당국이 국영 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들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단 지시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일부 외신은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자오 대변인이 "중·미 무역과 경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스탠스는 일관적이고 명확하다"고만 말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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