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피해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기대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위원들은 계속해서 마이너스 금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시장의 기대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우리는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서 적절한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도움이 되는지와 관련된 증거는 꽤 애매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몇몇 연준 위원들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기대를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고 WSJ은 진단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물가와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이상적인 물가는 마이너스(-) 2%다. 내년 2분기는 -9%, 2년 후에는 -14%라고 분석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0% 바로 위에 와 있다.

WSJ은 현재 미국 경제에 닥친 충격이 세계 2차대전 이후 전례 없는 것이고, 연준 위원들은 하반기 회복을 예상하지만 지표는 경제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통화정책과 관련된 신호를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WSJ은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