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경제 재오픈에 다른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 0.9% 하락했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30달러(0.9%) 하락한 1.734달러에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소식들이 나오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경제 재오픈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76%, 0.48% 상승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0.16% 상승 중이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포크 선임 전략가는 "전반적 증시 상향 트렌드로 인해 차익 시현 매물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긴장감과 미국 내 인종차별 시위가 격렬해지는 것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시위가 격렬해지며 미국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주 LA 전역으로 야간 통행 금지가 확대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현재 모든 금 펀더멘털 신호는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은 좋아지지 않고 있고 미국 전역으로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하락한 97.63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스위스코트 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전략가는 "금은 1,725달러에서 지지가 나오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에도 1,750달러에서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