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 경제 회복 기대로 시장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탄탄하다면서도, 너무 낙관론에 치우쳐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제 회복 가능성과 미·중 간 긴장 등 위험 요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지 피에자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은 팬데믹과 경제 침체, 폭동 및 대규모 재정 지출의 영향을 수년 동안 받게 될 것"이라면서 "시장은 이를 단지 일시적인 문제라는 데 베팅하고 있는데, 이는 정말로 대담한 가정"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시트 수석 크로스에셋 전략가는 보건 전문가들이 미국 시위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시장에 매우 힘든 것이 될 한 가지는 미국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츠바인더 주식 전략가는 "경제와 증시의 단절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면서 "경제 재개에 대한 낙관론과 대규모의 부양책이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나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를 압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RBC의 로리 칼바시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5월에는 백신 관련 좋은 뉴스가 시장에 도움을 줬다"면서 "6월에는 미국의 시위와 미·중 관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소피 현 전략가는 "우리가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이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자발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 살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키 형 경제 회복을 예상하며 이는 주식 등 위험 자산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