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전망치, 근 2배 높여..1분기 매출, 시장 예상 상회

유저, 한해 전보다 4배↑..비용 증가로 분기 총마진율, 68.4%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상 회의 앱 줌이 코로나19 특수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올해 가이던스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외신은 줌이 프라이버시와 보안상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속에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전했다.

줌은 경쟁사인 시스코(웨벡스)와 마이크로소프트(팀스) 및 구글(미트) 플랫폼이 유료 서비스인 데 반해 무료 버전을 앱에서 제공함으로써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임직원이 10여명에 불과한 줌은 현재 고객이 약 26만5천400명으로, 한해 전보다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3억2천82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억270만 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비용은 크게 늘어 330% 증가한 1억37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 탓에 분기 총 마진율은 한해 전에 80.2%이던 것이 68.4%로 하락했다.

일회성 요소를 제외한 1분기 주당 수익은 20센트로, 시장 예상치 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줌은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애초의 9억500만~9천1천500만 달러에서 17억8천만~18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시장 평균 예상치는 9억3천520만 달러로 비교됐다.

줌 주식은 2일 마감 후 거래에서 5%가량 상승했다.

줌 주식은 올해 들어 3배 이상 뛰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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