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고객이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언택트' 열풍을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KB증권은 3일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가 10조7천억 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자산의 경우 2016년 말 대비 22.3배가 증가했고 올해에만 약 70%가 증가했다.
온라인 고객 중 100만원 이상의 실질 고객수는 약 28만명으로 비대면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 1천150% 증가한 수치다.
단기투자상품은 물론 생활자금 관리용도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잔고가 6천억원을 넘어섰다.
또 2017년에 론칭한 온라인 플랫폼 MTS 'M-able(마블)' 은 2020년 4월 기준 월 접속자가 5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첫해 대비 538% 증가한 수치다.
2017년부터 시작된 해외주식 직구 열풍에 해외주식거래 고객 수도 2017년 대비 925% 증가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M-able) 랜드 트라이브 상무는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KB증권은 온라인 고객도 만족할 만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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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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