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독일차를 중심으로 수입차의 판매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3일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3천272대로 전년 동월보다 19.1% 급증했다.

올해 누적 대수는 10만886대로 1년 전보다 12.2%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월보다 7.5% 증가한 6천551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다.

BMW와 아우디는 45.0%와 80.8% 늘어난 4천907대와 2천718대를 판매했다.

이어 폭스바겐(1천217대), 쉐보레(1천145대), 볼보(1천96대), 포르쉐(1천37대), 미니(1천4대), 지프(796대) 순이었다.

특히 포르쉐는 전년 동기보다 5배가량 급증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된 탓에 일본 브랜드 판매는 여전히 부진했다.

렉서스와 토요타가 49.2%와 61.8% 급감한 727대와 48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닛산(228대)과 혼다(169대), 인피니티(63대) 등도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천753대(80.6%), 미국 2천847대(12.2%), 일본 1천672대(7.2%) 순이었다.

지난달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천14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797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655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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