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환분석] 경기회복 기대가 이끄는 달러 약세
[오늘의 외환분석] 경기회복 기대가 이끄는 달러 약세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6.0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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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일 달러-원 환율은 1,22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며 1,210원대 안착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1,220원대 초반에서 대기하는 결제 수요와 외국인 증권 매도자금 관련 역외 비드 등 하단이 지지받는 만큼 1,210원대 안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환시 참가자들은 장중 외국인 증권 매매 동향을 비롯한 코스피 지수 등락과 중국 증시 및 위안화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이어지고 미국에서 인종 차별 시위가 격화됐지만, 시장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했고, 달러화 가치는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내린 97.700을 기록했다.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달러 인덱스가 최근 몇 달간 레인지를 돌파하며 하락하면서 달러가 추세적으로 약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유로화나 호주달러 등에 대한 급한 달러 롱스탑이 마무리된 가운데 달러-위안(CNH)이 다른 통화대비 지지되고 있어 위안화 흐름을 살펴야 한다.

미중 갈등 우려도 다소 누그러드는 모습이다.

중국 당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미국의 맞대응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오히려 중국 관영언론은 중국 기업이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 규칙에 따라 미국 대두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해 우려를 줄였다.

한편, 인종차별 시위를 둘러싼 미국 내 혼란은 가중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군까지 동원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시위 격화에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경제활동 재개로 문을 열었던 상점은 다시 문을 닫았다.

다만, 과거 미국 시위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시위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훼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시장 반응은 없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대비 5.25원 내린 1,220.1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220원을 하향 이탈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거래는 1,217.50~1,221.00원에서 이뤄졌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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