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계절조정치) 감소했다고 호주통계청(ABS)이 3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 감소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0.5% 증가했었다.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 1.4% 증가해 전망치 1.4% 증가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 1.4% 증가는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둔화한 성장세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가계 최종 소비 지출이 1.1% 감소하며 민간 수요가 GDP 내에서 0.8%포인트 축소됐다.

ABS는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BS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환율은 오전 11시6분 현재 전장대비 0.0044달러(0.64%) 오른 0.69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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