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장 막판에 나온 강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오전 10시에 나올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발표를 대기하는 모습으로 풀이됐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내린 112.07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55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49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하락한 133.71에 거래됐다. 은행은 856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은 867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이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나타난 강세를 되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일 국채선물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경 규모를 확정적으로 언급하면서 급반등한 채 장을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장 마감 때 강해진 부분을 되돌리고 있다"며 "3차 추경 발표를 경계하는 가운데 한은의 국채 매입 여부도 지켜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섣불리 예측하기보다는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재부는 오전 10시에 3차 추경을 발표한다. 기재부와 한은은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해 지속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은의 매입 여부에도 관심이 향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경제 회복 기대 속에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3bp 오른 0.6852%, 2년물 금리는 0.79bp 상승한 0.1643%를 나타냈다.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격화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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