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교육 콘텐츠 강화 차원"..투자 규모에는 함구

차이신 "계획 공개 후 가입자 11만1천명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가 이달 말 원격 센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3일 전한 바로는 빌리빌리는 창광 새틀라이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위성은 창광이 앞서 발사한 다른 16개 위성과 함께 긴급 상황 대응과 재해 예방 및 도시 건축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빌리빌리가 설명했다.

빌리빌리는 발사 위성을 통해 과학 교육 영상을 스트리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다량의 원격 센싱 비디오와 위성이 찍은 영상 등이 서비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리빌리는 위성 프로젝트가 마케팅 캠페인이 아닌 콘텐츠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얼마가 투자되는 지에는 함구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빌리빌리는 주요 고객인 젊은 층 바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인지도 제고 캠페인에 박차를 가해왔다.

빌리빌리는 판매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 1분기 순손실이 5억3천900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빌리빌리가 위성 발사 계획을 공개한 후 가입자가 약 11만1천 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동시 지원하는 빌리빌리는 최근 일본 소니로부터 4억 달러의 지분 투자도 받았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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