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548파운드(0.44%) 오른 1.260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26080달러까지 올라 4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첫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5월 중순 파운드-달러 환율은 1.20~1.21달러대로 후퇴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파운드화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1일 발표된 IHS 마킷/CIPS 종합 PMI 5월 속보치는 28.9로 4월 수치(확정치 13.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달 1일 발표된 제조업 PMI 5월 확정치는 40.7을 기록해 전월 32.6에 비해 상승했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는 "(지표 호조로) 마이너스 금리 관측이 후퇴하면서 파운드 매수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은 2일부터 4일까지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4차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설정된 전환기간 내 협상을 미래관계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지난달 말 ITV 보도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영국 야당에 보낸 서신에서 영국이 원할 경우 브렉시트 이행 기간을 늘리는 옵션이 있다며, (EU는) 브렉시트 2년 연기 옵션에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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