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급등 속 장중 10원 넘게 급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10원 급락한 1,215.30원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세계 각국이 경제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0원을 하향 이탈하며 갭다운 출발했다.

개장 후 장중 내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전일대비 10.90원 급락한 1,214.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달 11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1,210원대 레벨로 내려선 것도 지난 5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6% 이상 급등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서울환시 개장 후 하락 전환하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7.10위안대를 이탈해 7.09위안대에서 거래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와 위안화와의 연동성을 키우며 하락하는 모습이다"며 "장중 1,215원을 하향 이탈한 만큼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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