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장중에 낙폭을 60틱 넘게 확대했다.

외국인이 10년 선물 순매도 규모를 오전장에서만 4천계약 넘게 순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55틱 하락한 133.39를 나타냈다. 은행이 2천2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천34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0틱 내린 112.03에 거래됐다. 은행이 99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325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뉴스에 큰 변동성을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차 추경 발표와 홍남기 부총리의 국채 매입 발언이 나오면서 반짝 상승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3년 선물도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하면서 약세가 심화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매도세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장중 외국인이 매매를 주도하면서 관망하고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3차 추경 발표와 함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채 매입 요청에도 한국은행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점도 시장에 실망감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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