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두번째 법인 추진..몇주 내 승인 신청"

"미 압박 때문 국제 관리-리서치 탈 중국 추진"

"창업자 회장, 글로벌 경영팀 구축 주력"

"前 디즈니 스트리밍 책임자 틱톡 CEO 영입도 그 일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적 쇼트 비디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틱톡운영사인 중국 거대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주요 시장인 인도 비즈니스를 더 확대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일 인용한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 전날자 보도로는 인도에 두 번째 법인을 내고 이를 발판으로 틱톡 등 전 세계에 서비스되는 모든 자사 플랫폼들에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추가되는 인도 법인은 또 바이트댄스 콘텐츠가 각기 다른 지역에서 봉착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이코노믹 타임스는 바이트댄스가 몇주 안에 인도 당국에 또 다른 법인 설립 승인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베이징에 거점을 둔 바이트댄스가 데이터와 기술을 인도로 이전하고 현지 인력도 보강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는 틱톡 최대 시장으로 전 세계 다운로드의 3분 1가량을 차지한다.

바이트댄스는 인도 소셜네트워크 앱인 헬로도 운영하고 있다.

차이신은 바이트댄스의 인도 비즈니스 강화가 틱톡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집요한 견제를 의식해 국제 부문의 경영 의사 결정과 리서치 기반을 중국 바깥으로 옮기려는 것과 때를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바이트댄스가 지난 3월 경영진 개편을 통해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영 팀 구축에 주력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트 디즈니 스트리밍 책임자를 지낸 케빈 마이어를 틱톡 CEO 겸 바이트댄스 최고운영자(COO)로 갓 영입했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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