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위안화 반등 지속될 것…7.0~7.2위안 유지"
전문가들 "위안화 반등 지속될 것…7.0~7.2위안 유지"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06.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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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위안화가 최근 달러화에 대해 반등하고 있으며 이같은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이차이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중국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Y) 환율은 전일대비 0.0235위안 하락한 7.1105위안에 마쳤다. 마감가 기준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절상을 의미한다.

이차이는 최근 몇 달 사이 부정적 소식이 쇄도하고 있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이같은 단기 요인에 기반해 연간 달러-위안 전망치를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류지에 중국전략 헤드는 달러-위안 환율이 예상 가능한 미래에 7.0위안에서 7.2위안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왕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올해 적절하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하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7.1위안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위안화가 더 절하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최근 글로벌 긴장이 고조된 것을 새로운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은행 외환담당 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차이를 통해 위안화가 단기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 7.18위안을 돌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달러-위안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류 헤드는 중국에 우호적인 요인이 몇 가지 있다고 평가했다.

본토 주식과 채권시장에 해외 자금이 대규모 유입되는 것과 2분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 선진국 대비 중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 등이 모두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정학적 긴장은 펀더멘털 개선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이라면서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달러-위안 환율의 변동성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시장의 분위기와 달러 인덱스가 단기적인 환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가 하반기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위험선호가 확대될 것이며 이는 특히 신흥시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달러화에는 상당한 하방압력을 제공하고 위안화 반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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