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중소기업 자금 지원 정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2일 긴급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열고 30조엔(약 336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일본 정부의 무이자·무담보 대출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을 상대로 일본은행이 무이자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지지통신은 30조엔인 지원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코로나19 대응 정책 총액은 종전 75조엔에서 100조엔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소기업 자금 지원 정책과 더불어 앞서 도입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조치, 민간채무 담보 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합한 규모다.

지지통신은 코로나 사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정부와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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