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도 루피화가 절상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로히트 가그 BOA 환율 및 금리 전략가는 2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달러-루피 환율이 74루피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달러-루피 환율은 75.0661루피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루피 환율의 하락은 루피화의 강세를 의미한다. 한 주간 루피화는 달러 대비 0.70%가량 올랐으며 지난 4월 초 대비로는 3%가량 절상됐다.

앞으로 달러-루피 환율이 74루피까지 떨어지면 루피화가 달러 대비 1.4%가량 절상되는 것이다.

가그 전략가는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로 신흥시장 통화가 두드러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원자재 관련 통화들이 특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루피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5.15%가량 절상됐다.

가그 전략가는 위안화와 관련해서는 달러-위안 환율이 7.2위안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경우 7.4위안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전망은 양국의 행동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로서는 위안화가 달러당 7.2위안을 넘어설 정도로 절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에서 7.1189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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