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일 대만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92.23포인트(1.73%) 오른 11,320.16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장 마감까지 강세 흐름을 보였다.

부양책 마련, 봉쇄 완화 등 주요국이 경제 재개 움직임에 나서면서 살아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날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경제 활동이 시작된 후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가 바닥의 수준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

며칠 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전월대비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주요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도 경기 회복 기대에 힘을 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의 일부를 매입하는 새로운 정책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독일 정부는 약 1천억 유로 규모의 부양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이번 주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 라간정밀이 4.5%, 포모사석유화학이 3.5%, 케세이금융지주가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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