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독일 국적의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팬데믹(대유행)으로 1분기에만 21억 유로(약 2조8천600억원)의 손순실을 기록했다고 CNBC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4천200만 유로의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루프트한자는 1분기에 코로나 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 19에 따른 위기는 루프트한자를 비롯한 많은 항공사들에 심각한 경영난을 초래했다.

루프트한자는 독일정부로부터 90억 유로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 보유 중인 승강장 24개의 사용권을 다른 항공사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 협상의 일부로 독일 정부는 루푸트한자의 지분 20%를 취득하게 된다. 루프트한자의 주가는 연초대비 42% 이상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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