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 투자자들이 다른 위험요인들보다는 경제의 재개 상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침체는 이제 끝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국가적 소요사태와 중국과의 관계, 진행 중인 팬데믹 등 몇 가지 중요한 이슈들에도 시장은 미국 및 세계 경제의 재개라는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스몰캡과 경기 순환 섹터, 신흥국 증시 등 광범위한 증시가 더욱 뚜렷하게 이번 랠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는 침체가 끝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팬데믹과 시위, 정치라는 세 가지 'P'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면서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조짐과 이에따라 기업 수익 회복도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점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라이언 나우맨 시장 전략가는 "오늘 다시 리스크 온 트레이딩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스몰캡과 산업주 등 경기 순환에 더 민감한 분야가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경제 지표와도 크게 연계된다"면서 "시장은 최악은 지나갔으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트레이딩 담당 대표는 "주식의 6월 시작이 매우 좋다"면서 "위험자산은 일부 명확한 악재들을 무시하면서 경제 재개와 엄청난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