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9개 유로존 회원국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평소보다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유럽 채권시장의 딜러들이 16일 밝혔다.

이 사안을 잘 알고 있다는 한 외환 딜러는 "국채금리 상승세를 막기 위해 ECB는 유통시장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연달아 매입하고 있다"면서 "매수 규모는 평소보다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등급 강등 이래 ECB는 특히 4년물과 5년물, 6년물짜리 두 나라 국채를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도쿄장서 한때 1.2622달러까지 밀렸던 유로-달러는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11달러 하락한 1.267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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