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G상사와 국내 1세대 벤처기업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상사와 한컴그룹은 지난 3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상사는 한컴그룹 산하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의 수출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한컴그룹은 제품과 서비스 및 기술 등을 지원한다.

윤춘성 LG상사 대표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협약식 직후 진행한 면담에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장 변화에 적합한 언택트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보틱스,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에너지·산업재·솔루션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종합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외에도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 연구·개발을 비롯해 IoT기반 플랫폼,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개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며 해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최근 각 사업 부문에서 기관 및 협회,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사업 분야에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어 집중하고 있다"며 "신사업 가시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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