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내무부 장관과 6선 의원을 지낸 최형우 전 의원의 장충동 자택이 경매로 나왔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의 장충동 자택(건물면적 343.7㎡)이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입찰이 진행된다.

감정가는 45억6천488만원으로, 토지 43억7천226만원, 건물 1억7천553만원이다.

경매로 나온 주택은 최형우 전 의원과 부인 등 3인이 공동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최 전 의원과 가족이 거주 중이다.

지난해 8월 모 저축은행의 경매신청에 의해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으며, 등기부상 채권 총액은 34억5천만원이다.

이 주택의 토지 중 최 전 의원 지분에는 중구청 세무과에서 설정한 압류도 걸려있는 상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의 청구금액이 20억을 넘는 데다, 개시 결정 이후 채무자 겸 소유자 측의 별다른 대응도 없어 경매 절차가 중지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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