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에 제출된다며 3분기에 효과가 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대책을 마련했다"면서 "3차 민생 추경은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킬 백신이자 빠르고 강력하게 경제를 회복시킬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의 생명인 속도와 타이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1차 추경은 편성 두 달 만에 90%를 집행했고, 2차 추경의 긴급재난지원금은 5월 말 기준 92%가 지급 완료됐다"며 "1, 2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의 결과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가장 양호한 성적으로 역성장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3차 추경은 3분기에 효과가 발휘돼야 경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면서 "3차 민생 추경은 6월 중에 통과돼야 한다. 3차 추경이 신속히 집행된다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 3%대 성장의 극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추경을 반영해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3.5%이며 재정수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경제를 빨리 회복시켜야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은 오늘 추경을 국회에 제출하고 조속히 이를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통해 경제 회복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올해 성장률을 플러스로 유지하도록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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